홀인원 의학 칼럼

HOLE IN ONE CLINIC

노상휴 원장이 진료실에서 자주 받는 질문을 골라 정리한 글입니다.

요로결석, 한 번 빼면 끝일까요 — 재발을 줄이는 생활 관리

  • 구분요로결석
  • 작성자노상휴 원장
  • 등록일2026-07-09
  • 조회수336

체외충격파쇄석술로 결석을 정리하고 나면 다들 홀가분한 얼굴로 물으십니다. "이제 끝난 거죠?" 아쉽지만 요로결석은 재발이 잦은 병입니다. 한 번 결석이 생겼던 분은 몇 년 안에 다시 생기는 비율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시술이 끝난 날을 치료의 끝이 아니라 관리의 시작으로 봐 주십사 말씀드립니다.

물이 가장 싼 예방약입니다

결석은 소변이 농축될수록 만들어지기 쉽습니다. 뒤집어 말하면, 소변을 묽게 유지하는 것만으로 결석이 생길 여건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습니다. 하루 소변량이 2리터 안팎이 되도록 물을 나눠 마시는 것을 기본으로 잡습니다. 한 번에 몰아 마시기보다 자주 드시고, 땀을 많이 흘린 날과 여름철에는 더 신경 써 주세요. 소변 색이 옅은 노란빛을 유지하면 대체로 잘 드시고 계신 겁니다.

식습관에서 짚어볼 것

  • 짠 음식 — 나트륨을 많이 먹으면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칼슘이 늘어 결석 재료가 많아집니다. 국물을 남기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 단백질 몰아 먹기 — 육류 위주의 과식이 잦으면 결석 위험이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칼슘 — 무조건 줄이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라는 보고가 있습니다. 식사로 드시는 칼슘은 유지하시고, 보충제는 진료 때 상의해 주세요.

어떤 성분의 결석이었는지에 따라 조심할 음식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배출되었거나 제거된 결석의 성분을 알고 있으면 관리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음 확인 시점을 정해 두세요

재발성 결석의 곤란한 점은, 작을 때는 아무 증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통증이 왔을 때는 이미 요관을 막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술 후에는 초음파 등으로 다음 확인 시점을 정해 두고 경과를 살피는 편이 안전합니다. 주기는 결석의 성분과 재발 이력에 따라 달리 잡습니다.

옆구리가 뻐근한 정도의 가벼운 신호라도 결석을 겪었던 분이라면 그냥 넘기지 마세요. 지난번 시술 이후 확인을 미뤄 오셨다면, 이번 기회에 들러 상태를 봐 두시면 마음이 한결 편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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